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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한인들은 연길의 귀빈" SF출신 유대진 연길 IT밸리 유치관리위원회 회장

“북가주 한인들은 모두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제3의 고향’ 연길에서 자리를 잡은 유대진 전 SF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북가주 한인사회에 인사를 전하며 연길 방문을 당부했다. 유회장은 현재 연길 시정부 부시장급인 ‘연길시 IT밸리 유치관리위원회 회장 겸 경제개발구 주임조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5년 SF한인상공회의와 연길시간 자매결연을 성사시킨 장본인인 유회장은 그해 말, 본인도 직접 연길에 투자를 하고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호텔 라운지 등의 사업체를 운영했었다. 이듬해인 2006년말 연길 시정부의 외국인 초청 형식의 계약직 공무원에 임용돼 IT 기업 유치, 관리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1년중 절반은 해외 출장 업무를 통해 연길시 홍보는 물론 해외기업 및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길투자무역박람회를 개최한 것도 유회장 업무의 일환이다. 유회장은 “지난 3년여간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하고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해외출장을 다녔다”며 “이는 시정부의 해외 기업, 자본 유치를 통한 연길지역의 발전 추구 노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길시는 유회장의 이같은 공로를 높이 사 지난 28일 유회장에게 영예연길시민증을 수여했다. 연길시 영예시민증은 김진경 연변 과기대 총장 등 연길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들에게 수여돼 왔으며 받은 사람도 전체 10명에 불과하다. 유회장은 “저렴하면서도 유능한 인력, 동북아지역의 요충지, 풍부한 자연자원 등 연길은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도시”라면서 “특히 한민족의 정과 인심,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어 ‘한민족 마음의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이민해 SF 한인상의 회장, SF 한인체육회장, SF평통 간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중국 연길= 최광민 기자

2010-08-30

북가주 한인사회-중국 연길 '실크로드' 재개통

북가주 한인사회와 중국 연길(옌지) 사이를 연결하는 ‘실크 로드’가 다시 개통됐다. 연길 시정부 주관으로 27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연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북가주 한인 방문단은 투자 상담, 시설 견학, 문화계 관계자 회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등 20여개 국가의 200여개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해 상품 홍보, 상담 등 무역 교두보 마련에 열을 올렸다. 박람회에는 식품, 의류, 악세서리, 완구에서부터 IT, BT 등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가 총집결했다. 특히 한국의 LG화학과 하나은행, 미국의 ‘나이키’ 등 대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행사에서 조철학 연길시장은 “연길지역은 저렴한 인건비는 물론, 현지인과의 의사소통 가능, 시정부의 지원 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기회의 땅, 연길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많이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길 시정부측은 황성민 부시장이 북가주 한인 방문단을 위해 별도의 환영만찬을 주재하는 등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황부시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와 연길이 자매결연을 맺은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며 “늘어나는 시간만큼 양지역간 관계도 더욱 무르익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람회에도 참가했던 김근태 전 SF한인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연길을 보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저력을 다시한번 실감한다”며 “연길과 북가주간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양지역의 공동 발전에 큰 몫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중국 연길= 최광민 기자>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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